매일신문

오늘 축구 한일전-필승 전략은 공격뿐

일본격파의 선봉은 황선홍(포항)과 최용수(상무) '신구 스트라이커 커플', 게임메이커는 김도근(전남), 서정원(스트라스부르)과 이상윤(천안일화)은 좌우사이드 돌파로 기회를 만든다.최근 일본전에서 2연패해 침체에 빠진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은 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기념 한일친선경기에 1년만에 복귀한 황선홍과 신예 스트라이커 최용수를 투톱으로 내세워 승부를 걸 계획이다.

월드컵대표팀은 이번마저 일본에 질 경우 동아시아축구의 왕좌를 완전히 일본에 넘겨주게 됨은물론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에서의 목표인 1승 전략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본을 꺾는데 모든 것을 걸고있다.

대표팀은 홍명보, 하석주, 김도훈, 서정원 등 해외파가 모두 합류해 막강 전력을 갖추었고 황선홍과 김도근이 부상에서 회복해 사기도 올라있는 상태다.

차범근 감독은 한국축구의 사활이 걸린 이 경기에서는 지나친 수비보다는 공격으로 활로를 뚫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최전방에 장신 골게터 황선홍과 최용수를 함께 포진시키는 3-5-2 시스템을채택했다.

가장 중요한 자리인 게임메이커에는 지난해 8월 브라질 초청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김도근을낙점했고 좌 윙백에 하석주와 최성용 또는 이기형을 기용할 방침이다.

좌 윙에는 서정원과 이상윤이 자리해 양사이드에서 중앙으로의 볼 투입을 맡게 되고 이들이 올려준 볼을 황선홍과 최용수가 골로 연결시킨다는 밑그림이다.

스위퍼에는 천부적 리베로인 홍명보가 포진하고 다이너스티컵 퇴장으로 빠진 최영일의 자리에는제공권 장악에 유리한 이상헌이, 왼쪽 스토퍼에는 이민성이 기용된다.

한국전 3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 역시 3-5-2 포메이션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우라, 로페스, 조 쇼지가 빠진 최전방에는 노장 나카야마와 신예 야나이사와가 기용된다.일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미드필더에는 나나미와 나카타, 모리시마, 야마구치가 자리잡는다.일본 수비진은 중앙의 이하라를 축으로 좌 荑 소마, 아키타가 포진하게 되는데 소마의 오버래핑은 주요 경계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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