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비 부당징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행정기관이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 주민들이 자체감사단을 구성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ㅅ아파트 주민 강계화씨(45.여)는 지난 1일 "관리비 회계장부 상당수가 없어져 추적해본 결과 지금까지 수천만원의 관리비가 부당하게 징수.유용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관리사무소장 등 관련자들의 비리내용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직 관리소장 등은강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범물동 ㅊ아파트 주민자치회는 같은 조건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많이 부과되는 것에 반발, 현재 주민들이 자체감사를 벌이고 있다. 이 아파트 부녀회장은 "일부 관리비가 유용돼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관리사무소장 해고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달서구 ㅈ아파트 주민들도 다른 단지에 비해 2배가량 많은 관리비에 반발해 관리사무소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고 수성구 범물동 ㅅ아파트, 지산동 ㅎ아파트에서도 최근 자체감사를 통해관리사무소장이 바뀌는 등 구청이나 경찰에 의존하지 않고 자구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ㅎ아파트의 한 주민은 "3백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외부기관의 회계감사를 받도록 한 현행법규를 지키는 관리사무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관리비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구청,경찰 등 관련기관의 철저한 지도단속을 촉구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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