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엘리자베스2세 회의센터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한 25개회원국 정상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김대통령은 3일 1차회의 발언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 준수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경제위기의 조기극복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표명한다.
김대통령은 2차 정치분야회의에서 한국의 새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하고 당면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대북(對北) 경수로지원사업을 계속한다는 등의 새정부 대북정책을 밝힌다.
ASEM은 이번 회의에서 특히 의장성명에 한반도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에 관한 별도의 성명도 채택한다.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정상회의에 앞서 3일 새벽 준비각료회의를 열고 의장성명과 별도로 아시아경제위기 극복에 관한 성명을 채택하고 의장성명에 캄보디아와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각국 지도자들이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데 합의, 이를정상들에게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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