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라드의 귀공자' 신승훈(31). 이별의 노래, 애틋한 사랑의 노래를 들고 대구에서 3년만에 콘서트를 가진다. 오는 12일 오후 4시와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펼쳐질 공연에는 대부분 신승훈이 직접작사·작곡·편곡한 6집 앨범 수록곡을 선보인다.
R&B 드럼패턴에 감성적 멜로디가 어우러진 '지킬수 없는 약속', 빠른 리듬으로 그의 음악적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정통 삼바의 샘플과 현대리듬인 하우스 음악이 조화를 이룬 '무너진 사랑앞에서' 등등.
특히 '지킬수 없는 약속'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비극적 사랑이야기. 한 여인이 성당 문앞에서 옛 연인의 결혼식을 훔쳐보다 지난날 선물로 받았던 반지를 떨어뜨린채 발길을 돌리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 인상적이다.
그는 지난 90년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이후 '보이지 않는 사랑' '널 사랑하니까' '그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 등 애절한 발라드곡들을 히트시켰다.신승훈 노래의 애틋한 가사와 선율은 서울 자취생활을 통해 배어나온 외로움과 향수에서도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대전 출신인 그는 8년 동안의 가수생활동안 사소한 스캔들에도 한번 휘말리지않았을 정도로 자기관리가 뛰어나고, 겸손한 태도와 유머감각으로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인기가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6집앨범에는 '고개숙인 너에게' '우연한 만남' '오래된 사랑의 끝' '인연' '실수' '꿈속의 그대' '나의 하루' 등 모두 10곡이 수록돼 있다. 10대의 '오빠부대'를 비롯 중년층에게까지 폭넓은 호응을 받을 지 주목된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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