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논단-위기극복에 4·19정신을

오는 19일은 4·19혁명 제38주년이 되는 날이다.

순수한 학생민주혁명으로 시작, 위대한 시민혁명으로 발전한 민주화의 뜻깊은 날이다.4월 혁명은 1960년 2월28일 대구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원보장이라는 구호와 시위투쟁을 시작으로3·15 마산시민의 민주화 투쟁과 함께 급속히 발전 됐다. 4월18일 대학생들의 반독재투쟁에 대한민주이념의 쟁취활동으로 마침내 4월19일 학생, 교수, 시민계층이 하나가 되어 독재적 부패권력에도전한것이다.

4·19 혁명은 단순히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대한 불만뿐 아니라 광복이후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비민주적이고 부정부패한 정권에 대한 불신이 쌓여 3·15 부정선거를 계기로 폭발되었던 것이며, 당시 1백85명의 젊은이들이 숨졌고 6천4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4·19혁명의 본질적 이념은 반독재, 부정선거에 대한 비판으로 출발하였다가 자유, 정의, 진리, 양심으로 발전하였으며, 주최가 20대 젊은 학생이라는 주요한 의미가 있고, 위대한 혁명으로서의 가치가 부여된다.

4월 혁명은 제2, 제3 공화국에서부터 4·19 의거로 불리면서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국가보훈처에서 지난 94년 의거를 혁명으로 고쳐 위상을 높이고 4·19 묘역을 국립묘지화 하고, 4·19기념관 전신실을 건립하는등 4·19의 민주정신을 선양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4·19와 관련한기념물들이 민주화에 대한 산 교육장이 되도록 많은 관람과 이용을 당부드린다.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글귀가 있듯이 온 국민이4·19 혁명의 기본이념을 바로알고 21세기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 후세에 길이 계승 승화시켜야 하며 또한 이러한 정신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변화와 개혁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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