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카고.유타 결승진출 유력

97~98 미프로농구(NBA)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24일부터 5전 3선승제의 1라운드를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NBA 3연패 및 통산 6회 패권을 노리는 시카고와 서부의 유타, 시애틀, LA레이커스가 우승후보.각 지구 1위팀이 유리하지만 4라운드(총 26게임)가 연속돼 체력과 경험, 대진운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1라운드에 이어 각 컨퍼런스 4강과 결승인 2, 3라운드와 챔피언결정으로 짜여지는 플레이오프는1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7전4선승제.

동부컨퍼런스는 시카고-뉴저지, 애틀랜타-샬럿, 인디애나-클리블랜드, 마이애미-뉴욕간의 대결로압축됐지만 전력상 정규리그 3연패를 이룬 시카고가 한수위의 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통산 10번째 득점왕에 오른 조던과 리바운드 달인 데니스 로드맨이 건재하고 스코티 피펜과 토니쿠코치가 부상에서 완쾌돼 전력이 최고조에 올라있다.

뉴저지는 시카고보다 한수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고 디켐베 무톰보가 버티는 애틀랜타와의경기가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래리버드를 감독으로 맞아 막판 상승세를 탄 인디애나와 숀 켐프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대서양지구 1위 마이애미와 뉴욕 경기는 양팀전적이 모두 2승2패여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서부컨퍼런스는 유타-휴스턴, 피닉스-샌안토니오, LA레이커스-포틀랜드, 시애틀-미네소타의 8강전으로 확정됐다.

정규리그 성적으로 보면 유타와 LA, 시애틀의 3파전이 점쳐지지만 신인왕 팀 던컨이 뛰는 샌안토니오와 피닉스도 만만찮은 강호. 파워포워드 칼 말론과 스탁턴, 제프 호나섹 트리오와 신진들이조화를 이루는 유타는 2년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유력시된다.

LA레이커스는 올시즌 득점랭킹 2위인 샤킬 오닐을 비록, 포스트 조던으로 불리는 코비 브라이언트 등 막강진용으로 80년대의 명성부활을 노린다. 그러나 2회전에서 태평양지구 우승팀인 시애틀과 격돌, 체력소모가 부담이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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