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크메르 루주 강력 저항 거점서 친정부군 격퇴

【프놈펜APDPA연합】캄보디아 공산반군 크메르 루주는 21일 북부 태국 접경지역의 산상 거점에접근한 친정부군을 치열한 교전 끝에 산 아래로 퇴각시켰다.

현재 1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크메르 루주의 이날 친정부군 격퇴와 지난18일 중부지역 마을 주민 22명 살해는 최근 반군 수백명의 이탈과 지난주 킬링필드의 주범 폴 포트의 사망에도 불구, 이들이 즉각 궤멸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캄보디아 전방 사령관들과 태국군 장교들은 크메르 루주가 북부 태국 접경의 안롱벵 지역에서 이틀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정부군과 크메르 루주 이탈자들로 구성된 친정부군을 5백┾~2㎞ 후퇴시켰다고 말했다.

크메르 루주의 거점이었던 안롱벵 지역을 2주전 장악한 친정부군 야전사령관 프락 호은대위는 기자들에게 이날 반군이 동렉산맥의 핵심거점 '200산'에서 맹렬한 포격 및 소화기 공격을 계속했으며 친정부군은 헬기가 반군의 공격을 받아 탄약을 보급받지 못함에 따라 산상에서 산 아래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프락 호은 대위는 타 목을 비롯한 반군 지도자들이 '200산' 위에서 이동무전기로 전투를 지휘하고 있으나 "이들의 소재를 아직 분명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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