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두 고통 가운데서 신음하는 백성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일할 기회마저빼앗기고 기본적인 생존권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들이 삶에 대한 용기를 잃어버리지 말고 절망 가운데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주고 '함께 더불어'살아가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민족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때에 이 시대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야 할지도자들이 이제는 정말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어느 한 집단 또는 지역을 초월하여 전체 국민을 생각하면서 중요한 결정들을 올바르게 내려 주었으면 한다. 사회 각계 각층의 지도급에 있는 모든 자들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자세로 자신의 권한과 책임을 행사했으면 한다. 정말 이 시대에는 진실되고 성실한 지도자들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이 시대야말로 어느 때보다도 정당하게 노력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자들이 그에 합당한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많은 것을 가진 자들은 이웃에게 베풀 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또한 힘이 없고 가진 것이 없는 자들도 행복하게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땅도 이제는 정의가 살아있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자들이 대접받고 인정받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민족에게는 수많은 고난과 시련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꿋꿋하게 일어섰던우리가 아닌가. 이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온 백성이 다시 한번 일어 설 수 있었으면 한다.어려운 때일수록 삶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리며 극단적인 실의에 빠지기 보다는, 생존해 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해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의 이 모든 상황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사람한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을 잘 알아서, 우리 자신들이 근본적으로 변화되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할 때이다. 우리의 부패하고 썩은 마음이 변화되어서, 이 땅이 공의가 행해지고사랑이 넘치는 그런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목사·기독학생회 대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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