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일 오후2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대5로 완패, 11승7패를 기록하며 다시 2위로 떨어졌다. 앞선 2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이승엽의 홈런 2방을앞세워 7대3으로 승리, 시즌 처음으로 현대와 공동 1위에 올랐었다.
일요일 대구구장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1만3천석 입장권이 매진됐다. 시즌 첫 만원으로수천명이 경기장 밖에서 웅성이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으나 승부는 대구 야구팬들의 성원과는 달리 초반부터 현대쪽으로 기울었다.
선발 등판한 삼성 에이스 조계현은 3회초 강판당할때까지 홈런 2방 포함 9안타를 내주며 7실점, 찬물을 끼얹었다. 조계현은 롯데와의 개막전에 이어 홈에서 2패를 당했다.이날 현대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투수진을 유린했다. 삼성은 2회초 1실점으로 끝낼수 있는 상황에서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장광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현대는1사 주자 2루에서 김한수의 실책성 내야안타와 전준호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다시조계현의 어이없는 1루 악송구와 박재홍의 좌월 2점홈런(시즌 6호)으로 3점을 보탰다.현대는 3회초 이명수의 좌월 투런홈런(시즌5호)과 4회초 안희봉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8대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 이승엽의 볼넷과 양준혁의 좌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잡고 김한수의 희생플라이와 정경배의 3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김태균의 좌월솔로홈런(시즌 1호)으로 홈 관중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2일 경기에서는 박충식이 7이닝동안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 2승을 챙겼고 8회 구원나온 파라는 6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이승엽은 3회말 우중월 투런, 7회말 중월솔로포를 가동, 홈런 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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