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진선수 역전극 주역, 인디애나, 뉴욕꺾고 1승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UPI연합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유타 재즈가 미 프로농구(NBA) 97~98시즌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먼저 첫 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후보잘렌 로즈와 트레비스 베스트가 나란히 18점씩 기록하며 맹활약, 뉴욕닉스에 93대83으로 역전승했다.

또 서부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유타는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83대82, 1점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는 주전들의 극심한 난조로 1쿼터를 13대31, 무려 18점 뒤진 채 마쳐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래리 버드 감독은 2쿼터 들어 벤치워머 로즈와 베스트를 전격 기용, 분위기 반전을시도했고 두 선수는 2쿼터에만 21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디애나는 특히 마지막 쿼터에서도 주전 대부분을 불러들이고 2진급 선수 위주로 경기를운영, '베스트 5' 이외에 2진급 선수들만의 득점대결에서 56대20으로 압승하는 등 활기찬 플레이로 대역전극을 일궜다.

한편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유타와 샌안토니오의 경기에선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길 때까지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이 계속됐다.

종료 1분전 81대82로 뒤지던 유타는 칼 말론(25점)의 필드골이 성공해 83대82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한 반면 샌안토니오는 종료때까지 세 차례 공격기회를 가졌으나 데이비드 로빈슨의 공격 파울, 척 퍼슨과 팀 던컨의 잇단 3점포 실패로 분패했다.

◇전적(6일)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인디애나 93-83 뉴욕

(1승) (1패)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유타 83-82 샌안토니오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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