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 지방선거-여론조사 빙자 상대비방 난무

---국민회의 대구 후보확정

○…국민회의 대구시지부는 17일, 오는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최종 확정.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엔 남구=신현일, 서구=정종태, 수성구=정병국,동구=서희수씨 등으로정해졌으며 광역의원엔 남구1선거구=조희락, 동구1선거구=박미원, 수성1선거구=조기석, 2선거구=정광채, 4선거구=장병관, 달서4선거구=박재환, 서구 3선거구=이상목, 4선거구=정재현씨등으로 임명. 또 비례대표후보로는 이정상,정호문씨 등으로 확정.

---공조과시 선거캠프 방문

○…17일 오후 자민련 경북지사 후보인 이판석(李判石)전경북지사가 같은 당 대구시장후보인 이의익(李義翊)전의원의 선거캠프를 방문, 공조를 과시.

이전지사는"경북은 넓어 선거유세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면서 "대구에서 자민련 바람을 일으켜 경북으로 그 기세를 퍼지게 해 달라"는 등 이전의원과 담소.

---자민련 공천자대회 가져

○…16일 오후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당지도부와 전국 공천자, 당원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자민련 전국공천자대회는 6·4지방선거가 정권교체의 완성의 장이 돼야한다고 규정하고 필승을 결의.

박태준(朴泰俊)총재는 △나라를 망하게 한 한나라당 심판 △완전무결한 정권교체 △국민의정부 통치체제 정비 △IMF체제 조기극복 등의 네가지를 지방선거 필승의 이유로 제시하고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압승을 강조.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은 "대구 프로야구팀의 핵심선수들이 호남선수"라며 지역감정 극복을 강조했고 '찬조출연'한 조세형(趙世衡)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는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일하려는 여당에게 지방자치도 맡겨야 한다"고 역설.

이에 앞서 열린 대구시장후보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의익(李義翊)전의원은 "4개월간한나라당의 꾐에 빠져 바람을 좀 피웠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친정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 친정의 따뜻함에 보답드리겠다"고 다짐.

한편 이날 대회에는 발철언(朴哲彦), 김용환(金龍煥), 한영수(韓英洙)의원등 부총재단 전원과이정무(李廷武), 강창희(姜昌熙), 최재욱(崔在旭)장관등 당출신 각료가 참석, 당의 단합을 과시.

---전동호 도의장 결국 탈당

○…전동호경북도의회의장이 18일 한나라당 영주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 무소속으로 영주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

또 지난 16일 영주제2선거구 한나라당 공천자로 확정된 강성국도의원이 불출마키로 최종결정해 선거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

한나라당영주지구당은 전의장이 탈당하고 2선거구 공천자인 도의원 마저 불출마 한다고 발표하자 곤혹스런 표정.

--- 한나라 비례대표 확정

○…한나라당은 18일 경북도의회 비례대표로 여성계 2, 노동계 1, 농민대표 1명 등을 확정해발표.

순위별로는 손희정 여성위원회 위원장이 1순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노총 경북의장을 지낸 이철우 도의원이 노동계를 대표해 2순위, 이양강 부위원장 역시 여성계 몫으로 3번을, 이원만전 한국농업경영인 경북연합회장이 농민대표로 4번을 차지.

현재 비례대표인 최억만 도의원은 이번에도 도지부의 강력한 권유를 받았으나 본인이 고사해 무산됐으며, 농민대표로는 경북지부가 박복태 현 회장을 추천했으나 중앙당이 박회장의대선당시 행적과 내부 반발 등을 문제삼아 이 전회장으로 교체.

---무공천 방침번복 반발

○…한나라당 칠곡·군위지구당 장영철(張永喆)위원장은 16일 칠곡·군위군수 후보 무공천방침을 번복해 최재영(崔在永)칠곡군수와 홍순홍(洪淳弘)군위군수를 각각 공천, 당내 반발을사는등 논란.

군위군수 공천을 신청했던 박영언(朴永彦) 전군수측과 지지 대의원들은 "10여일만에 무공천방침을 번복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해 탈당등 파문을 노정.칠곡군수 공천을 신청했던 송필각 전도의원도 "출마의지에 변함이 없다"면서 "탈당등 향후거취를 측근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與 입당배경 연일 홍보전

○…자민련 소속 박기환포항시장은 박태준총재와 손을 맞잡은 뒤에도 기대했던 '자민련바람'이 불지않자 또 다시 입당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홍보전.

박시장측은 18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박태준총재와 공조하는 것이 포항의 힘을 결집할 수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이에따라 포항은 어느 자치단체보다 경제위기 조기극복 토대를마련하게 됐다"고 주장.

이에대해 한나라당 정장식후보측은 지난주말 발생한 형산강 물고기 떼죽음사건을 예로들며"현시정은 탁상·뒷북행정의 표본"이라며 "포항시는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라"고 박시장흠집내기를 시도.

---여론조사기관 검찰 고발

○…지난 12~14일까지 3일동안 김천시내 일원에 현 시장 흠집내기식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과 관련, 박팔용김천시장은 18일 온조사연구소 소장 위현복씨와 직원 주해용씨를 공직선거및 부정선거 방지법, 명예훼손등으로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고소장을 접수.

대구지역 소재 온조사연구소는 여론조사서에서 'E-마트 허가와 관련, 김천시장이 20억원을받았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는데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등 6개항의 인신공격성 내용을 담은 조사서를 돌렸다는 것.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