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전문대학 재취업훈련 무료 위탁교육에 실직자들의 지원이 매우 저조, 교과과정축소·폐지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공업전문대는 지난달 노동부 승인을 받아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고압가스 취급, 전자기기 조립 등 10개 교육과정의 실직자 재취업훈련 교육생 3백50명을 모집했다.그러나 마감결과 지원생은 29명에 불과했고 배관설비 및 용접, 세일즈맨 양성 등 3개 과정에는 아예 지원자가 없어 학교측은 22일로 예정된 5개 과정 개강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개강 때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하되 최종 지원자가 정원의 절반에 미치지 않는 과정은 개설을 취소할 방침이다.
지난달 교육을 시작한 상지전문대도 사정이 비슷해 당초 개강 예정이던 봉제, 경리사무 과정이 지원자가 없어 취소됐고, 6월부터 개설될 7개 훈련과정 중 동력배선 등 4개에도 지원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현재 교육 중인 과정도 부녀자들의 교양·취미 활동성격이 짙은 도자기공예, 한식조리, 제빵분야에 편중돼 당초 목적과는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지역내에 교육훈련과 연관해 재취업을 할 수 있는 업체와 직종이 절대 부족한데다 실직자들이 당장의 생계 때문에 교육훈련 보다는 일당을 받을 수 있는 공공근로사업 등을 선호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풀이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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