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 당국이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금융기관의 경영평가 작업을 벌이면서 수천만~10억원 안팎의 자산실사 비용을 해당 금융기관에 전가해 금융계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6월30일까지 일정으로 경영개선권고및 조치를 받은 12개 은행에 자산실사 및 경영진단을 벌이면서 비용을 은행측이 부담하도록하고있다.
은행감독원과 민간회계법인 직원 등 16명이 상주해 감사를 벌이고있는 대동은행의 경우 출장비와 숙박비 등을 포함한 자산실사비가 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대동은행보다규모가 큰 시중은행은 이보다 많아 은행당 15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또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5개 리스사와 함께 은행감독원과 회계법인으로부터 자산실사를 받고 있는 대구리스와 대동리스도 각각 2천9백만원, 2천8백만원의 실사비용을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자산실사를 받고있는 금융기관들은 "안그래도 자금사정이 어려운데 막대한 자산실사 비용을물게돼 부담이 크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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