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대회가 프랑스 운수노조의 파업으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인디펜던트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프랑스98월드컵이 항공조종사들과 철도, 트럭 운송 근로자들의 총파업 위협으로 먹구름에 휩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총 파업 위협중 가장 심각한 것은 에어프랑스 조종사들의 파업 경고로 이들은 다음달초 2주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월드컵 대회가 개막된지 닷새 후에야 파업이 끝나게된다.
이 파업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월드컵 관람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는 2백50만 여행객들의 수송에 큰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에어프랑스사 3천6백명 조종사들의 파업은 프랑스 국내선 운항을 마비시켜 다른 대회와는 달리 프랑스 전역의 경기장을 오가며 경기를 치러야할 각국 선수단의 이동에까지 타격을 줄 가능성을 안고있다.
일부 노조 관계자들은 에어프랑스의 부분적인 민영화 과정에서 임금 조정 문제로 야기된 총파업이 경우에 따라서는 3주나 4주간으로 연장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있어 대회기간내내 파업이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트럭운수노조 산하 FO노조 역시 총파업으로 월드컵 기간중 프랑스 도로망을 마비시키겠다고 위협하고있고 철도노조역시 24일부터 노사 분규로 일부 노선 운행이 지연되는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있다.
프랑스 교통부는 그러나 이번 노사 분규가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는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파장을 애써 축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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