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장으로 물망에 오른 이는 3명선이다.
선거가 막 끝난 직후이지만 벌써부터 자.타천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게 도의회 주변의상황. 7월1일부터 임기가 개시되는 제6대 경북도의회(도의회는 52년 5월 개원한 도의회를초대의회로 잡았으며, 91~95년 의회를 4대로, 95~98년 의회를 5대로 간주하고 있다)에서 3선의원은 모두 12명이나 된다. 의장단 3석을 놓고 이들끼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것.이들중 의장직을 놓고 겨룰 것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김용수(金容守.울진) 황윤성(黃允盛.청도)현 부의장과 장성호(張成浩.포항)전부의장 등이다.
이들은 인물,능력,경력에서 서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맞서고 있다.
김부의장은 5대의회 후반기 원구성 선거에서 인품을 높이 평가받아 무난히 제1부의장에 당선된 것을 강조한다.
황부의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내세우며 누구보다 강한 도전의사로 수장직을 향해 달릴 태세.
장전부의장은 이미 부의장을 거친 경력에 경북 최대지역인 포항 출신임을 내세운다.이들의 경쟁에 영향을 줄 변수는 세 가지. 집행부인 도청과 한나라당 경북지부, 그리고 새로당선된 초선 30명의 선택이 그것이다. 도청에선 얘기할 입장이 못된다며 극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누구보다 의장 선거에 관심을 기울이는 쪽이다.
현재로선 도의회 고유권한이라며 함구하고 있으나 손쉽게 재선에 성공한 이의근(李義根)지사의 의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당을 차지한 한나라당의 조정방향도 관심사다.
한나라당 경북지부는 같은 당소속인 이들 3명의 경합이 계속될 경우 조정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도지부는 그 경우 명분과 실리를 살린 조정안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어 조정안의 내용과 영향력의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초선 의원들의 의사도 관심거리.
정원 60명중 절반을 차지해 최대 표밭으로 등장했지만 기존 의정관행에 익숙하지 않은만큼이들의 단결과 의향에 따라 의장선거가 의외의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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