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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코앞에 왔는데 '뻥'뚫린 수해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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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올 장마철엔 '게릴라형'호우 등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전망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근본적인 수해대책이 세워지지 않아 곳곳에서 물난리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 경우 금호강 제방 1.1㎞가 축조되지 않아 집중호우때마다금호강물이 흘러 넘쳐 농경지 30㏊, 가옥 10여동이 침수되는 등 계속 피해를 당하고 있다.때문에 대구시, 수성구청은 금호강을 관리하고 있는 건설교통부에 제방을 조속히 쌓아줄 것을 끈질기게 건의했으나 건교부는 "하류의 홍수를 막기 위한 유수지 역할을 해야 해 제방을축조하기 힘들다"며 거부하다 지난해에야 하천정비기본계획에 제방축조계획을 포함시켰다.그러나 제방축조 예산 15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빠르면 2천1년에야 제방이 완공될 계획이어서 앞으로 수년동안 물난리를 겪어야 하는 실정.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징리지구,하빈면 봉촌지구 등도 제방이 없어 해마다 낙동강물이 넘쳐농경지,가옥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이처럼 대구지역에서 하천 제방이 없어 침수피해를 당하는 곳은 모두 7군데에 농경지 1천90㏊.

또 하수도 배수사정이 나빠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대구시 남구 봉덕3동 경일여고앞,대구시동구 동촌유원지 주변 등 대구시내 상습침수지역 7곳도 하수도를 정비하는데 필요한 예산이없어 올해도 물난리를 겪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IMF 한파에 따른 긴축재정 때문에 예산이 없어 제방 축조,하수도 정비 등 근본적인 수해대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 정비가 가능한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해소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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