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10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파동 ㅅ교통 앞 편도 2차로 도로. 이 회사 소속 버스 10여대가 1개 차로를 차지하고 50여m 늘어서 있었다. 이 회사는 버스가 진입하면서 세차 및급유를 한 뒤에야 한 대 한 대 차고지에 들여보내고 있어 이 시간대에는 항상 주변 도로의1개 차로는 대기 버스 행렬에 점령당하고 있다. 이날도 그 바람에 자정이 넘어서야 차고지에 버스를 모두 수용했다. 이로 인해 달성군 가창면 방면으로 들어가는 일반 차량들이 2시간 가량 1차로만 이용해야 하는 불편에 시달렸다. 더욱이 회사로 들어가는 버스 꽁무니가 1차로로 삐져나올 때 마다 통행차량들은 이를 비켜가느라 진땀빼는 곡예운전을 했다.같은 시간의 가창교. ㅈ교통 소속 시내버스들이 이 다리 가창 방면 편도 2차로 중 1개 차로를 완전히 잠식했다. 역시 대구에서 가창쪽으로 나가는 일반 차량들은 1차로만 이용하는 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의 고통을 겪었다.
가창에서 통근하는 이모씨(41·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는 "올해 초 귀가길에 가창교를 지나 좌회전하다 버스에 가려 옆 차량을 미처 보지못하고 접촉사고를 냈으나 버스회사측에 항의조차 못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대구시에서 경산시 및 동대구 IC 쪽으로 빠져나가는 동구 사월동이나 동호동 등지의 버스회사 주변도 이와 비슷한 실정.
17일밤 11시 쯤 대구시 동구 사월동 ㅁ운수 앞 경산시 방면 편도 4차로 도로엔 이 회사에서대구시 방면으로 1백여m 떨어진 ㄷ염공 입구까지 버스 20여대가 줄을 서 차고지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경산시에서 대구로 통근하는 박모씨(34)는 "ㅁ운수 입구로 몰려드는 버스들이 한꺼번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2개차로를 점거할 때도 있다"며 "이 시간에 경산 쪽으로 들어가는 차량 운전자들은 항상 사고위험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변에 차고지를 끼고 있는 버스회사의 주변은 밤마다 이같은 무질서가 판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 인근 주민과 일부 통행차량들은 그 때문에 경찰과 구청의 단속 부재를 항의하며 아우성이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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