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계장직급이 없어진다.
대구시는 공무원 조직개편작업을 벌이면서 지금까지의 직위중심.사람중심의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개편해 국.실.과 단위로 업무를 배분하고 계장직을 없애기로 했다.
대구시는 현재의 13국실 49과 1백50계를 최소한 10국실 44과로 축소하면서 계장직 1백50자리를 폐지하고 시 업무조직에서 4급(서기관급) 이상만 과장으로서의 보직을 주면서 사무관들은 과단위로 인원수만 배당키로 했다.
대구시 조직개편 관계자는 "인력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과단위의 업무배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과장이 조직을 장악, 업무특성과 부서사정에 따라 업무를 부과함으로써 행정의투명성을 높이는 효과도 얻게 된다"고 조직개편의 특성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계장제가없어짐으로써 의사결정과정이 단축되고 과장 전결권이 확대돼 결재절차가 줄어들게 된다"고덧붙였다.
따라서 지금까지 계장직을 맡았던 사무관들은 "갑자기 계장직이 없어지고 과 단위로 배치되면 업무효율성보다 업무의 전문성 면에서 근무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계장직폐지와 부읍면장제, 과소동 통폐합과 동사무장제 폐지등으로 사무관급의 보직이 없어지는데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또 사무관 승진과 계장보직을 기대해온 하위직 공직자들은 계장직 폐지에 따라 공직생활의목표중 하나를 잃었다는 반응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사무관급 (정원 5백99명 현재 5백79명)은 조직개편 회오리속에서 당장은계장제 폐지에도 과배치로 대부분 자리를 가질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구감축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대기발령상태를 피할수 없게 됐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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