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 되레 악화
'황새' 황선홍(30·포항)이 오는 25일 벨기에전 출전도 포기,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단한 게임도 뛰지 못하고 귀국하는 비운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4일 한·중정기전때 왼쪽 무릎을 다쳐 멕시코와 네덜란드전에 잇따라 불참했던 황선홍은 뼈를 깎는 재활훈련에도 불구하고 끝내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실패, 벨기에전에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황선홍은 프랑스 입국후 벨기에전을 목표로 꾸준히 약물치료를받아왔으나 최근 통증이 오히려 더 심해져 출전 포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22일 밝혔다.의학상으로는 전혀 이상이 없고 다른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전력질주나 좌·우 턴을 할 수가 없다는 것.
94미국월드컵 당시 무릎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황선홍은 4년간 별러온 명예 회복을 이루지 못한 채 월드컵 스타의 꿈을 접게됐다.
그는 "지금 몸상태로는 벨기에전 출전이 어렵다"며 "대표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뛸 수조차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벨기에전 비장의 카드 준비
○…김평석 감독은 벨기에전에서 한국축구의 저력을 보여줄 비장의 카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김감독은 22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벨기에의 투톱과 빌모츠 등 3명의 선수를 잘 마크하면승산이 있다면서 기존 베스트 멤버중 1, 2명을 바꾸고 포지션에도 변화를 줘 대처하겠다고밝혔다.
그는 "오늘 기술위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최상의 안을 만든 뒤 23일 벨기에전 출전 선수와 전술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감독은 이어 "이전의 두차례 경기는 미드필드에서 문제가 컸다"고 지적하면서 "미드필더들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만드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
○…홍명보와 김태영은 지난 20일 네덜란드전에서 각각 오른쪽 허벅지와 무릎을 다쳤으나벨기에전 투입은 무리가 없을 듯.
홍명보는 "어제 저녁 선수들끼리 모임을 갖고 선배들이 솔선 수범해 벨기전만큼은 제대로치르자고 다짐했다"면서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인만큼 팀 분위기를 일신해 제대로 경기하겠다"고 다짐.
특히 그는 "멕시코전의 경우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고 하석주의 골로 분위기가 상승된 상태에서 갑작스런 퇴장으로 체력 부담이 큰 것이 패인이었다"며 "네덜란드전에서는 자신감 결여가 참패의 원인이 된 것같다"고 분석.
---MF 베르헤옌, 한국전 출금
○…벨기에의 미드필더 게르트 베르헤옌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퇴장 당해 25일(한국시간)한국과의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또 일본의 수비수 나카니시 에이스케도 한경기 출장금지조치를 당해 26일 예선H조 마지막경기인 자메이카전에 못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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