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조선의 어머니'(현대실학사 펴냄), '어머니의 일생'(자유지성사 펴냄), '어머니는 언제나 최고의 선생님'(베스트셀러 펴냄).
다시 어머니다. 힘들고 괴로울때 언제나 의지할수 있는, 바쁘다는 핑계로 간혹 잊기는 해도다시 보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어머니. 산이고 생명인 어머니를 그리는 '사모곡 책'이늘고 있다.
사모곡에 고금이 있을까. '나의 어머니…'는 온 삶을 송두리째 바치고도 후회하는 마음 하나없이, 오히려 늘 모자랐다고 뉘우치면서 떠나간 조선시대 어머니들의 얘기다.
조선시대 굵은 발자취를 남긴 선비들이 어머니를 그리며 기록한 행장, 묘지문, 유사를 옮겼다. 조선 초기 김종직 어머니 밀양 박씨에서 조선 말기 이건창의 어머니 파평윤씨에 이르기까지 33인의 어머니다.
검소한 생활을 가르치려고 정조대왕의 부마가 돼 비단옷을 입고 집에 돌아온 아들(연천 홍석주)을 내친 달성 서씨, '일이 공정하다면 왜 내 말이 필요한가'라며 아들에게 줄 대려는사람을 물리친 청음 김상헌 어머니 동래 정씨, 아들이 관청에 모셔 술과 고기를 내자 '지나치다'며 꾸짖은 서애 유성룡 어머니 안동 권씨….
가정이 흔들리는 요즘, 조선 어머니의 올곧은 몸가짐과 자녀 교육을 곱씹을 수 있으며, 어머니를 그리는 조선 선비들의 애틋한 마음도 함께 느낄수 있다.
'어머니의 일생'은 '착한 영혼''슬픈 어머니'를 발표한 소설가 김종윤씨의 장편소설. 평생자식들을 위해 희생해온 어머니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딸의 결혼식을 둘러싼 얘기와 함께가족간에 생기는 갈등과 다툼까지 아우르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물겹게 그려져 있다.'어머니는 언제나…'는 정치가 박찬종씨의 어머니 정현수여사가 쓴 자녀교육에세이. '아무리가난해도 교육만한 보배는 없다'는 정신으로 자녀 교육에 힘을 쏟은 억척성과 절대 1식 3찬을 넘기지 않는 근검절약 정신등을 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