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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와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단체 등이 2000년의 한국전 5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들뜨고 있다한다. '한국2000위원회'를 구성, 99년부터 2003년까지 기념콘서트, 북한의 남침 재현행사를 비롯, 유엔군의 부산 상륙, 인천상륙과 서울 수복 등을 재현하고 북한의 장진호전투와 중국군 참전등 크고 작은 행사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미국측은 "자유를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던 두 나라의 고귀한 역사를 젊은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될 것"이라며 기대가 크다. 반면 전쟁당사자인 우리는 IMF한파에 짓눌리고 북한 잠수정에놀란 탓인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다. 보기좋은 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이기 때문일까. 요즘 미국의 국세가 욱일승천의 격이다. 세계 최강의 국력을 바탕으로 지구촌경제를 떡주무르듯 하다가 동남아 환란의 주범(主犯)으로 심심찮게 몰리던 클린턴대통령이이번에는 중국을 방문, 시안(西安)에서 대당(大唐)황제의 예우를 받았다. 물론 파격의 환영을 받은 이면에는 복잡한 '외교상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야 어떻든 공산국가인데다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베이징(北京)정부가 이처럼 파격의 예를 보인 것은 클린턴대개인이 아니라 지금 한창 맹위를 떨치고 있는 세계의 '빅브라더'(大兄)인 미국에 대한 예우로 보아 틀림없으리라. 분단(分斷)의 주체인 우리는 지금 경제난국의 실의속에 한국전 50주년을 거창하게 기념할 겨를이 없다는게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이와함께 어쩐지 당사자인우리나라를 앞질러 참전 자축행사를 추진하자는 미국측 제안에서 세계 빅브라더의 신명풀이같은 느낌을 갖게되는건 좁은 안목때문일까. 더구나 가까스로 뚫린 정씨(鄭氏)일가의 민간외교가 남침재현 행사등으로 날아가버릴까 싶은 의구심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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