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실세금리가 급속히 떨어진데 힘입어 예금금리 하락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우량은행과 대형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각 은행들은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와 가산금리(스프레드)중 어느쪽을 내릴 방침인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으나 향후 1주일 정도 금리 추이를 지켜본 후 하향 조정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떨어지고 있는 금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가산금리보다는 우대금리를 1%포인트 정도 인하한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해 왔던 국민은행의 경우 수신금리 인하가 급속도로진행됨에 따라 대출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아직 금리인하 폭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1∼2주일 정도 추이를 지켜본 후 금리가 안정됐다고 판단되면 대출금리를 인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예금금리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다음주 중으로 우대금리의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제일·상업·외환·하나·보람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금리 안정세가 지속되면 대출금리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은행들은 최근 은행 계정으로 몰려든 자금의 운용처가 마땅치 않아 유동성이 남아돌게 되자예금금리를 앞다퉈 내리면서도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상당수 은행들이5%대의 예대마진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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