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특급' 박찬호(25)가 후반기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 홈구장 10연승을 거뒀다.박찬호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4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12대3으로 팀 승리를이끌었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8승5패를 마크한 박찬호는 지난 해 7월11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10연승을 기록해 '홈구장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또한 박찬호는 1백10이닝동안 55자책점으로 방어율이 4.50으로 떨어졌다.
다저스의 제1선발로 후반기 첫 경기의 중책을 맡은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팀 파드레스를 1회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박의 순조로운 출발속에 다저스는 1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에릭 영과 트레니다드 허버드의 연속안타 뒤 라울 몬데시가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4번 게리 세필드가 2점홈런을 날려 3대0으로 앞섰고 계속된 공격에서 후안 카스트로의적시타로 1점을 보태 박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초반 리드를 잡은 박찬호는 2회와 3회 제구력 난조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5회 2사 뒤 스티브 핀리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박찬호는 2번 토니그윈을 1루수땅볼로 유도했으나 에릭 캐로스가 타구를 빠트려 아쉽게 1실점했다.
이에 앞서 다저스는 4회말 타자일순하며 6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6점을 추가, 10대0으로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6이닝동안 82개의 공으로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요리한 박찬호는 7회초 짐 브러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박의 역투에 힘입은 다저스는 올시즌 샌디에이고전 2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려 44승44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박찬호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다시 선발등판, 시즌 9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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