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공식 방문중인 박정수외교통상장관은 10일 "한국과 러시아의 외교관 추방사건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하루빨리 이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게 좋겠다고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오후 수행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 뿐아니라 러시아도 이사건이 확대되는 것이 양국관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양국의 우호관계는 훼손돼서는 안되며, 이 문제는 이 문제대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한국정부가 올레그 아브람킨 주한 러시아 참사관을 맞추방하던 날 러시아측으로부터 이달 하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확대장관회의에서 양자 외무회담을 할 것을 제안해왔다고 밝히고, 정부도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ARF 때까지 러시아의 추가적인 외교대응이 없을 경우, 최악으로 치닫던 한·러외교관계는 수습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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