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작업)이 지역 경제에 태풍의 눈으로 들이닥쳤다.
갑을그룹의 주력사인 ㈜갑을과 갑을방적이 14일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역의 한 대형 건설업체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역 경제계는 6~64위 그룹과 중견기업들중 80여개 업체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키로 한금감위의 방침을 들어 최소한 1~2개의 지역 기업이 더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와함께 지역 경제가 IMF이후 청구.보성 부도와 5개 지역 금융기관 퇴출, 7개의 1차 퇴출기업 선정등 과정에서 구조조정의 홍역을 치렀지만 이번 워크아웃의 파장은 더욱 심각할것이라며 향후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지역의 한 대형 건설업체는 현재 주거래은행과 워크아웃 선정을 놓고 협의를 하고있으며 금명간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일부 유력 업체들도 워크아웃과 관련된 정보 수집에 힘을 쏟고있으며 특히 일부 업체는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될 경우의 득실을 놓고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계 한 관계자는 "정부 발표대로라면 워크아웃이 퇴출이 아닌 기업의 회생을 목표로 하는것인 만큼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다"며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야하겠지만 경영정상화를이룰수있다면 워크아웃 신청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 말했다.워크아웃 문제가 지역 경제에도 본격화되자 대상 기업이 될 수 있는 지역 중견기업들의 직원은 물론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되는 중소기업들까지도 워크아웃의 파장에 크게 술렁이고있다.
워크아웃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주력기업이 아닌 일부 계열기업은 퇴출가능성이 높고 주력 기업의 직원이라 하더라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 불안문제가 생겨날수밖에 없기때문이다.
또 중소기업들은 지역 중견기업들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협력.하청업체들에 어떤 식으로든피해가 올수밖에 없을것으로 보고 크게 불안해하고있다.
〈許容燮.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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