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컬러 처리한 모기발 ·주둥이

모기는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병 등 갖가지 병원균을 옮기는 해충으로 악명이 높다. 시각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과 날개 등을 컬러로 처리한 모기의 모습. 〈사진1〉

수컷 모기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암컷과 달리 뾰족하고 긴 주둥이(붉은색)를 이용해 식물의 수액을 먹고 산다. 먼지털이 모양의 길쭉한 촉수는 일정한 주기로 진동하며 암컷을 유인하거나 암컷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사용된다.

〈사진2〉 아름답게 색상처리된 모기의 발이다.

〈사진3〉 분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일종의 비늘로서 진드기의 공격을 막고 공기역학적으로모기의 비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끈적끈적한 털모양의 흡착판(노란색)은 모기가 벽에 붙어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끝에 보이는 갈고리는 동물의 살집을 거머쥐는데 쓰인다.

암컷 모기의 머리. 푸른색으로 처리된 부분이 주둥이이다.

〈사진4〉 동물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피를 빠는데 쓰인다. 가느다란 털이 나있는 주황색긴 촉수는 열과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피를 빨기에 적당한 대상을 찾는 역할을 한다.모기 주둥이를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사진5〉 주둥이 끝에 2개의 쐐기 모양 덮개가 있으며 피부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침이 그사이에 있다. 모기는 자신이 빨아먹는 피가 엉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일종의 혈액응고 저지제를 내뿜는다. 모기에 물렸을 때 간지러운 것은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가 이에 반응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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