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여고 학생이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도대체 방학이란 왜 생겼으며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학교측에서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글을 쓴다.
방학이란 혹서·혹한기에 잠시 쉬며 지난 학기를 반성하고, 정규·보충 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으로 할 수 없었던 일을 잠시나마 할 수 있는 기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학력 신장을 이유로 하루 5시간의 보충수업에다 오후 4시간자율학습, 그리고 일부 학생들에게 심화 수업마저 강요하고 있다.
더욱 말도 안 되는것은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자율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율학습비를20일로 꼭 맞춰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학교측의 논리이다.
또 그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냉방비, 보충수업비, 자율학습비, 심화비에 그 교재비까지거의 10만원 돈이다. 학교는 다른 사교육비보다 훨씬 싼데 뭐가 불만이냐고들 하지만 천만의 말씀. 이 어려운 시국에 몇십만, 몇백만원 들여가며 과외할 형편이 못되는 학생이 거의다인데다 혼자서도 방학을 착실하게 보낼수 있는 학생들에겐 낭비일 뿐이다. 짧은 여름방학동안의 백시간 보충수업, 80시간 자율학습, 심화수업….
과연 학생들을 위한 계획인지 진정한 방학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송민정(대구시 신기동)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