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갑보선에서 차점 낙선한 자민련 채병하후보 등 낙선자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있으면서 자민련 공천으로 정치에 입문한 채후보는 우선 현북갑지구당위원장직을 계속 맡으면서 정치와 경제를 병행해 나갈지가 관심거리. 이와 관련,채후보는 선거기간중 "만약 낙선하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채후보는 21일 오후 낙선이 확정된후 "그렇게까지 말한 적은 없다"고 부인, 정치에적지 않은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비춰졌다.
채후보가 자민련 소속으로 정치를 계속하려면 먼저 선거기간중 당 관계자들과 쌓인 감정의앙금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채후보가 엄연히 공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면서도 선거전략의 하나로 정치색 배제를 택하면서 자민련을 철저히 따돌린데 대해 당 관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기 때문. 또 선거기간중 당조직의 상식선을 뛰어넘어 박태준총재와의 직거래로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등도 구설수에 올랐다.
당의 한 고위인사는 "며칠 지켜봐야겠지만 본인의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소속 안경욱, 조원진후보 등도 각각 북갑지역에서 사무실을 유지해 나가면서 지역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1년9개월여 남은 16대 총선을 겨냥하겠다는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34세와 40세로 참신한 젊은 일꾼론을 내세운 이들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깨끗하고 신선한 선거운동으로 그 자질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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