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바보들 순교자들 반역자들

신념 때문에 죽어간 무수한 사람들이 있었다. '악법도 법이다'라며 죽음을 마다 않은 소크라테스, 유대교를 지키기 위해 죽은 마카베오형제들, 수많은 인도의 순교자들을 길러낸 간디,히틀러 암살을 꾀한 디트리히트 본회퍼목사, 그리고 예수. 이들은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모두'죽음'이란 테마로 묶여 있다.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사람들이 볼때는 바보들의 짓일수 있고, 권력의 눈으로 보면반역자들이다.

이들이 순교 당하게 된데에는 갖가지 이유가 있다. 정신적 우울증이나 자만심때문에, 자신의가치를 세상에 과시하려는 비뚤어진 욕망으로, 또는 편집증이나 신경과민으로, 그리고 절대적 확신으로. 공통된 것은 모두 죽음까지 두려워하지 않은 신념이 있었다는 점이다.'엘리자베스 튜더:여왕의 초상''헨리 8세:왕의 얼굴'의 저자이자 노역사가인 스미스는 순교라는 행위를 통해 '신의 세상'에서 '사람의 세상'까지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을 명쾌하게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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