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십수년전에 등장했던 일본산 캐릭터 '키티'가 요즘 동성로 거리를 도배하다시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귀여운 느낌의 분홍색 고양이인 키티가 등장하는 상품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 가방, 옷, 핸드폰 케이스, 우산, 인형, 열쇠고리는 기본. 수건, 필통, 휴지, 시계, 머리 액세서리, 필기도구,기름종이부터 햇빛가리개, 빗자루, 마우스패드에 이르기까지.
키티가 일본 캐릭터인만큼 오리지널은 일본 직수입 제품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은오히려 값싼 국산 '짜가'제품을 더 많이 찾는다.
새로울 것도 없는 키티가 왜 이렇게 인기일까. 유통 전문가들은 '롤리타 룩유행'의 일부로키티 선풍을 해석하고 있다.
중년 남성과 미성년 소녀의 사랑을 그려 서구사회에 충격을 줬던 소설 '롤리타'에서 유래한이 경향은 옷이든 액세서리든 귀엽게, 소녀처럼 보이도록 꾸미는 것.
약간 유치한 듯 하지만 소녀 취향의 분홍색 고양이가 이런 신세대들의 취향을 그대로 충족시켜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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