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통산 개인 최다홈런 기록(41개) 경신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라이언 킹' 이승엽의 입가에는 요즘 웃음꽃이 지지 않는다. 이승엽은 삼성라이온즈가 '홈플러스'의 협찬을 받아 지난달 12일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기금, 쌀보내기 홈런 퍼레이드'에 참가하면서 야구 이외에또다른 재미에 흠뻑 빠졌다는 것.
홈런을 칠때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쌀가마니가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사랑의 홈런 퍼레이드는 삼성 선수가 홈경기에서 홈런을 칠때마다 쌀 한가마니씩을 적립, 불우시설 단체나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행사. 이승엽은 지난달 12일 이후 대구 홈구장 9경기에서 모두 7개의 홈런을 기록, 쌀 7가마니를 적립했다.
이승엽은 또 서정환감독을 비롯 선수단 13명이 펼치고 있는 사랑의 기금 마련에도 동참, 홈런 1개당 5만원씩을 내놓고 있다. 행사 이후 이승엽은 홈런 9개(시즌 26~34호)를 추가, 기금45만원을 냈다. 이승엽은 "홈런으로 불우이웃을 도울수 있다는게 야구선수로서 큰 보람"이라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다홈런 기록도 깨고 기금도 많이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삼성은 3일 현재 쌀 13가마니와 기금 1백77만원을 적립해놓고 있다. 서정환감독은 홈경기에서 5승(1승당 10만원)을 거둬 모두 50만원을, 행사 이래 3승(1승당 10만원)과 2승을올린 투수 박충식과 베이커는 각 30만원과 20만원을 적립했다. 삼성은 올 포스트시즌과 내년에도 이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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