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FP연합 미연방수사국(FBI)은 빌 클린턴대통령과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관계를 입증할 증거로 제출된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대한 1차검사를 완료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엄격한 보안속에서 실시된 이 검사의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증언내용은 미연방수사국(FBI)이 진행중인 모니카 르윈스키의 드레스 DNA 검사결과에 따라 좌우될것으로 보인다고 관계 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이들은 "클린턴 대통령은 아직까지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종전의 증언내용을 번복할 계획이 없다"면서 르윈스키 드레스의 감정결과를 지켜본 뒤 오는 17일로 예정된 증언에서의 태도를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만약 DNA 검사결과 물증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클린턴 대통령은 당초의 입장을 고수하게 될 것이며, 이와는 반대로 결정적 증거로 판명날 경우에는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시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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