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총동문회가 국방부의 국군간호사관학교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벌이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대구 동문회(회장 김기순·49) 회원 40여명은 7일 오후 5시 대백앞 광장에서 학교폐지를 반대하며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였다.
김기순 회장은 "육·해·공군 사관학교에 비해 사관생도 양성 비용이 1/3에 불과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예산절감을 이유로 폐지하려는 것은 억지"라며 "이는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전용 사관학교를 폐지하려는 명백한 성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졸업생 함영희씨(49)는 "지난 68년 개교 이래 매년 1백명 가까운 젊은 여성들이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고 국가에 봉사해온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며 "남녀차별철폐와 여성 사회참여율 20% 실천을 내세웠던 정부의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번 조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총동문회는 이날 대구지역 서명운동에 이어 11일 서울 등 전국에서 서명운동을 전개, 학교폐지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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