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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협 구조조정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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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시작된 부실신협 정리가 7일 일단락됐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7일 신용관리기금과 함께 벌여온 부실신협 퇴출작업을 이날로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신협의 잇단 영업정지때문에 끊임없이 불안해하던 신협 조합원들은 앞으로는 자신의 예금에 대해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같다.

이번 부실신협 정리작업으로 문을 닫게된 곳은 대구.경북지역에서만 23개 신협.자산 실사 결과 부실경영으로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강제 퇴출된 신협이 14개,그간의 누적된 적자때문에 자산실사 절차없이 문을 닫은 신협이 9개이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이들 신협외 5개 신협에 대해서는 감독관을 파견, 경영정상화를계속 추진토록하는 한편 더이상의 부실경영 재발을 막기위해 나머지 신협에 대해서도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 구조조정은 부실신협을 정리해 대다수의 건실한 신협과 조합원을 보호하기위한것"이라며 "인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일은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협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지만 이번 신협 구조조정속에서 조합원들이 갖게된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것같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2백79개 신협중 8%나 되는 23개 신협이 무더기로 정리된만큼 조합원들의 불안은 다른 지역보다 클 수밖에 없다.

지회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에 퇴출신협이 많다보니 건실한 신협의 조합원들까지 불안해하고있다"며 "조합원들에게 재무구조를 공개하는 투명 경영과 더욱 질높은 서비스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구조조정에서 제외된 대다수 신협은 건실한만큼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때는 자금을 지원해서라도 유동성 부족문제를 해결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들의 설명처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건실한 신협이 지역에도 많다.

대구의 삼익.청운신협, 경북의 왜관신협과 구미 분도신협등 상당수 신협은 올 상반기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한 가운데서도 흑자경영을 지속했고 다른 지역의 신협 관계자들이 방문해 노하우를 배워갈 정도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이들 신협이 성공한것은 투명경영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조합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정상적인 신협활동을 벌여왔기때문"이라며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고 상당수 신협은 건실한 경영을 하고 있는만큼 조합원들이 더이상 불안해 할 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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