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揚子)강 홍수는 제4차 물마루가 10일 후베이(湖北)성 성도 우한(武漢)시를 무사히통과했으나 9일 오후부터 상류지역에 내린 폭우로 또 하나의 물마루가 중.하류로 향하고 있어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징장(荊江) 홍수분산지구 위쪽의 갑문 개방과 주제방 폭파 등 인위적 홍수분산가능성을 크게 높였던 4차 물마루는 이날 새벽 4시 우한 시내를 통과해 그 하류 구간의 수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양쯔강 우한 시내 구간에 자리잡고 있는 한커우(漢口) 수위는 물마루가 통과한 10일 새벽29.39m로 금년 들어 최고에 이르렀으나 낮 12시 현재는 29.36m, 저녁 8시 현재는 29.33m로떨어져 일단 큰 위험은 넘긴 것으로 보인다.
우한시의 수위는 경계수위 초과기간이 이미 40일을 넘었으며 29m 이상의 고수위 기간도 12일째 지속돼 주제방의 상당부분에 침윤상태가 심하고 이에 따라 곳곳에서 위험조짐이 나타나 제방의 안전이 크게 위협을 받았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물마루 통과 이후 한때 하강했던 샤스(沙市)시와 그 상류쪽에 있는 이창(宜昌)에서는 수위가 다시 상승, 인위적 홍수분산 계획이 최종단계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인위적 홍수분산 계획을 철회하지 않은채 샤스의 수위가 45m에 이르러계속 상승할 경우, 궁안현 내의 양쯔강 제방 일부를 폭파하고 타이핑커우(太平口)의 북(北)갑문을 열어 본류의 물길 일부를 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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