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들이 올 상반기 1천원어치를 팔면 31원을 손해본데 비해 지역의상장사들은 이의 곱절이 넘는 78원을 밑지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상장기업들의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IMF 이후 금융 등 영업외 비용 급증과 환율 불안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채산성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있음을 나타내는것이다.
17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 26개 상장사들중 포항제철과 대구은행을 제외한 24개 제조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총 4조7백72억원, 당기순손실은 3천1백88억원으로 매출액 순이익률이 마이너스 7.82%로 나타났다.
역내 상장사들은 매출 1천원당 오히려 78원20전씩 손해를 보는 실속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같은 기간 은행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들의 매출액 순이익률이 마이너스 3.1%로 1천원당 31원의 손해를 보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역내 상장사들은 전국 평균치의 두배가 넘는 최악의채산성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기업별 매출액을 보면 26개사 가운데 코리아데이타(66.8%), 한국전기초자(55.8%), 새한(52.1%), 성안(50.4%) 등 16개사가 증가세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해전장(-59.8%), 현대금속(-53.2%), 우방(-44.6%), 갑을방적(-35.3%)의 경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새한과 성안, 코리아데이타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한국전기초자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것으로 빼고는 대부분의 상장사가 적자로 돌아섰거나 적자폭이확대됐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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