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대표팀 11월초 출범

허정무감독 체제의 축구 대표팀이 예상보다 늦은 11월초 출범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중국과의 정기전이 10월로 예정됨에 따라 늦어도 9월말 대표팀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최근 붐이 일기 시작한 프로축구가 10월말까지 정규리그를 계속함에 따라 정기전을 11월로 늦추는 등 모든 일정을 변경키로 했다.

또 새로 구성될 대표팀은 23세 이하로 나이를 제한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겨냥해야 하기때문에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을 선발하는데 신중을 기해야하고 허감독 역시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를 정규리그때까지 책임져야 하는 점도 일정변경에 한 몫을 했다.이에 따라 지난 14일 허정무감독을 선임한 협회는 유소년축구 지도 방법 및 대표팀 운영방안 등을 파악키 위해 17일 프랑스등 유럽 4개국 방문에 나선 기술위원들이 귀국하는 내달중순쯤부터 약 한달동안 선수 선발작업을 할 계획이다.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허 감독은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선수선발을 위해 이 기간동안 프로및 대학, 고교에 요청해 추천받는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가능한 한 현장에서 자질 확인 작업을 할 방침이다.

현재 프로팀에서는 98프랑스월드컵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동국(19.포항)과 고종수(20.삼성), 김은중(19.대전) 등 고졸 3인방의 대표팀 합류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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