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성희 본선 직행

한국 테니스의 메이저대회 참가사상 가장 많은 5명의 남녀 선수가

98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1천2백52만4천달러)에 출전한다.

'여자테니스의 간판' 박성희(삼성물산)가 이번에도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시작되는본선에 직행했고 김은하(일반)와 조윤정이 여자 예선에, 윤용일과 이형택(이상삼성물산)이 남자 예선에 각각 나간다.

그랜드슬램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5명 이상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96년호주오픈에 박성희 등 4명이 뛴 것이 최다 기록.

이번 대회는 여자단식 예선규모가 1백28명으로 늘어난 데다 한국 선수들의 랭킹이 최근상승세를 탄 것이 출전권 확보에 기여했다.

세계 1백6위로 1백위권 재진입을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페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했던박성희는 이번이 개인 통산 14번째 메이저대회 본선 출전으로 3회전 진출의 숙원을 푸는것이 목표다.

부상에서 회복돼 컨디션은 좋아졌으나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관건.

최근 박성희와 대표팀 에이스를 다툴 정도로 성장한 김은하(세계 144위)는 올 시즌 마지막메이저대회에서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차세대 유망주' 조윤정(세계 191위)은 그랜드슬램대회 단식에 첫 출사표를 던졌고남자테니스의 쌍두마차 윤용일(세계 360위)과 이형택(430위)은 지난 96년 호주오픈이후2년여만에 메이저대회에 출전,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남녀 단.복식 예선은 2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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