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과 루블화 평가절하 조치이후 부산시 동구 초량동외국인 상가에 러시아 상인들의 발길이 줄고, 부산~러시아간 항공편의 예약 취소사태가발생하는 등 러시아 한파가 일고 있다.
외국인 상가번영회에 따르면 1백60여개소 외국인상가 총거래액의 90%를 차지하는 러시아무역상들이 물품거래를 사실상 중단해 업주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는 것.
외국인상가 상인들은 또 루블화 가치하락에 따른 물품 가격상승과 러시아 현지의 판매부진등으로 3억~4억달러에 이르던 매출고의 감소가 예상돼 하반기로 이어질 불황을 우려하고있다.
상가번영회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긴급 이사회를 소집,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러시아외 지역의 무역거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대책마련에 나섰다.
한편 러시아 보따리 무역상 덕분에 평균 60%에 이르는 높은 탑승률을 보였던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과 부산~사할린노선의 항공권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라항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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