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에도 인공위성 이용

국내 유통, 물류업체간에 인공위성 바람이 한창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첨단 물류기법을 갖춘 외국 유통업체가 속속 밀려들면서 국내 업체들이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비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배송 및 전산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곳은 신세계.

신세계는 지난달 17일 인공위성을 통한 배송시스템을 갖춘데 이어 백화점과 E마트 모두 지난 1일부터 무궁화 2호 인공위성을 이용한 24시간 무장애 전산망 운영에들어갔다.

이에따라 지상통신망 장애시 신세계백화점과 E마트 모든 점포에 구축된 위성통신망이 즉시 가동되면서 전산망 중단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미국방부 소속 인공위성과 배송차량에 설치된 정보시스템(TRS)을 통해 배달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배달차량 위치도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파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위성을 이용하게 되면 배송시간을 종전보다 절반정도 단축할 수 있는데다 효율적인 배송으로 비용도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외국 유통업체에 대응하기 위해서 업체마다 첨단 물류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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