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지방 병원으로선 처음으로 말기 급성백혈병 환자에 대한 '동종이식술'을 성공했다.동종이식술이란 백혈병 환자에 대해 직계가족의 말초혈액에서 채집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수술로 현행 자기골수를 이식하는 '자가이식술'보다 부작용이 적고 회복도 빨라 백혈병 치료의 신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손상균교수는 백혈병(악성 림프종)으로 지난 96년 영남대병원에서 자가골수이식술을 받은뒤 병이 재발한 이승명씨(42)에 대해 지난달 17일 동생(37)의 말초 혈액에서 채집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결과 상태가 좋아져 10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손교수는 수술당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채집한 이씨 동생의 조혈모세포를 앰뷸런스로 2시간만에 옮겨 무사히 이식했다는것.
손교수는 "이씨의 경우 병이 수차례 재발, 저항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피부에 암덩어리가 형성된말기 급성 백혈병 환자"라고 밝히고 "한달뒤 조혈모세포재이식수술을 받으면 상태가 크게 좋아질것"으로 전망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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