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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혜숙 교수 '문화로 접근하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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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화를 과연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일본문화개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서가 새롭게 나왔다. 태혜숙 효가대 영문학과 교수(42)는 '문화로 접근하는 미국'(중명 펴냄)을 출간했다. 소설, 영화, 음악을 통해 미국 문화를 다각도로 접근한 책이다.

"미국은 많은 문화, 인종이 상호공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실 미국을 주도해 온 것은 건국 초기부터 변함없는 백인 남성 문화였습니다. 그건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미국의 대중문화만 하더라도 뿌리는 흑인. 그러나 학문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또 여성들도억압과 차별속에서 숨죽여 지내왔다.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등 문호들도 직접 차별 받지 않은기득권을 가진 백인남성들로 그들의 문학에서 저항이나 고발의식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태교수는 "이러한 이중적인 미국문화를 일상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제대로 비판하면서 보기 위해 이 책을 냈다"고 밝혔다.

제1부에서는 미국의 소설과 영화를, 제2부에선 미국의 대중음악을 분석하고 있다. 문학작품에 나타난 미국 남성의 원형을 찾아보고 영화 '블레이드 러너''주홍글씨'등을 통해 사이버문화와 근대미국 여성의 이미지도 짚어봤다.

태교수는 "미국문화, 일본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곧 우리 문화의 이해와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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