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선발 희비

98농구대잔치에서 국내 프로농구단 용병들의 전력이 예상과 다른 경우가 많아 정규리그의 변수가될 전망이다.

각 프로농구단은 이번 농구대잔치에서 전력점검과 팀플레이에 주력하며 전력의 1백%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용병의 기량은 모두 노출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인 팀은 동양과 대우. 주전들의 군입대로 하위권으로 지목되던 동양과 대우는 용병의 빼어난 활약으로 기대밖의 선전을 펼쳤다.

대우용병 윌리엄스와 보스먼은 슛이 정확한데다 몸싸움, 골밑플레이가 능하고 수비력까지 겸비,대우돌풍의 주역이 되고 있다.

동양은 콜버트가 두경기에서 57득점, 17리바운드를 따내 용병중 팀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몸싸움에 능하고 파워넘치는 골밑플레이는 물론 빠른 몸놀림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드 존 다지는부상으로 벤치신세를 지고 있지만 빠른 발과 센스를 갖춰 코칭스태프의 신뢰는 여전하다.반면 우승후보 SK는 한국계 러틀랜드가 개인플레이만을 고집, 조직력에 문제가 생겼고 무어가수준이하의 기량으로 퇴출돼 용병선발에서 가장 큰 낭패를 보았다는 지적이다.나산의 로즈그린과 잭슨은 전반적으로 기량이 우수하지만 국내파의 부진으로 빛을 보지 못했고,국내리그 2년차인 SBS 제럴드 워커, LG 블런트와 삼성 싱글턴도 합격점을 받았다.현대의 맥도웰과 존슨, 기아의 윌리포드와 리드는 파워넘치는 골밑플레이와 제공권장악으로98-99정규리그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李春洙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