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에겐 종목이 없다'. 요즘 잘나가는 스타들은 도대체 영화배우인지 탤런트인지, 가수인지, CF모델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일부에선 연예인들이 한우물을 파지 않고 '외도'를 한다며 비판도 제기하지만, 재능과 끼를마음껏 발산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화려한 중년탤런트 박영규(45)와 떠오르는 스타 송윤아(23).
박영규는 최근 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처가살이하는 실직자로 이미지를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연말에는 중년층을 겨냥한 팝계열의 앨범도 발표할 계획. 뮤지컬 배우로 탄탄한 기초를 닦은 그는 지난 83년 MBC창사특집 '메밀꽃 필 무렵'에 출연한 뒤 연기자로 발탁됐다.
'순풍산부인과'에서는 특유의 능글능글하고 노련한 연기력을 발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지난 추석때에는 KBS2TV '톱스타 가요제'와 SBS '스타 장기자랑'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여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지난 84년 MBC 베스트극장 '초록빛 모자'로 데뷔하기전에는 극장쇼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의상에 구레나룻을 기르고 다리를 떨며 '버닝 러브'를 열창, '엘비 박'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90년 '카멜레온'을 타이틀로한 데뷔앨범을 내 중년여성들의 인기를 얻었던 그는 최근 2집 앨범 출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TV '미스터Q'에서 차갑고 치밀한 성격의 디자인실장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 송윤아. 더욱이 그토록 원하던 사랑을 잃고도 깨끗이 포기하는 의연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동정을 샀다. 그녀는 이 드라마에 힘입어 CF 첫 출전에서부터 히트를 치며 즐거운 비명을지르고 있다.
LG 뜨레아 화장품과 1년 전속으로 모델계약을 체결하는등 연이어 4개의 CF모델계약을 따냈다.의류회사 센서스, 동서식품 커피믹스 맥심과 금강제화 상품권 등등. CF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친그녀는 곧이어 11월 개봉예정인 영화 '짱'에서도 차인표와 호흡을 맞추며 재능을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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