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내일 중간선거, 양원.주지사 공화 승리할듯

워싱턴연합 향후 2년간 미국의 정계 판도를 좌우할 중간선거가 3일 미전역에서 실시된다.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백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백명중 34명, 주지사 50명중 36명을 새로선출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과 관련, 의회의 탄핵 위기에몰리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적 장래와 직결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이날 투표는 대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별로 실시되며 투표가 마감되는대로 개표가진행돼 3일 밤이나 4일 새벽(한국시간 4일 오전이나 오후)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언론과 선거 전문가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과주지사 선거 모두에서 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공화당의 예상 추가 의석은 하원의 경우 10~20석, 상원은 5석 이하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주지사도 2~3명 추가에 머무는 등 민주당에 대해 압승을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선거 전문기관들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35% 안팎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투표율이 낮을수록 민주당이 더욱 불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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