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나산은 대다수 전문가들의 올시즌 판도 전망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들이다.그러나 두 팀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을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동양은 콜버트, 나산은로즈그린이란 듬직한 센터를 보유, '농구는 센터놀음'이란 진리를 입증해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 동양-김재열·이인규·이훈재 이적 3인방 활약 기대
전희철이 공익근무로, 김병철과 김광운이 상무로 입대, 토종 트리오가 모두 빠졌다.전희철이 빠져 골밑의 중량감이 떨어졌고 김병철, 김광운의 공백은 곧 외곽슛과 속공플레이의 실종으로 연결, 바닥권을 헤맬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동양은 신인들의 패기와 이적생의 오기로 뭉쳐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이러한 장담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김재열 이인규 이훈재 등 이적 3인방과 함께 일찌감치 특급 용병으로 지목된 센터 콜버트가 자리잡고 있다.
2m1, 108㎏의 콜버트는 육중한 선수답지 않게 서전트 점프가 78㎝나 돼 덩크슛은 물론 골밑 돌파와 리바운드 싸움에 능하고 오스트리아, 멕시코, 중국리그를 거쳐 숱한 국제경험을 쌓아 적응도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 나산-모그룹 부도·경영난 악바리 투혼으로 승부
모그룹이 부도난 나산은 일찌감치 매각이 결정, 팀사기가 땅에 떨어져있다. 여기에 간판슈터 김상식이 SBS에 현금으로 팔려갔고 선수단에 대한 급료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안팎의 사정이 말이 아니다.
그러나 고통이 계속될수록 오히려 정신력은 더 커지는 법.
일부 전문가들은 바로 이 점에 유의할 것을 주문한다. 지난 시즌 모그룹 부도여파속에서도 SBS,삼성, SK를 제치고 정규리그 7위에 오르게 했던 나산의 보이지않는 힘이 다시 발휘될 것이라는뜻.
변청운 최명도 장창곤 등 신인 영파워가 김현국 이민형 기존 라인업에 가세, 전력이 오히려 나아진 데다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센터 로즈그린은 리바운드는 물론 훅슛, 덩크 등 다양한 기술을 지녀 남부럽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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