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환위기후 신보사고 작년의 2배넘어

외환위기이후 신용경색의 심화와 기업들의 연쇄도산등으로 올들어 신용보증기금의 사고발생금액이 작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수불가능 채권을 신용보증기금이 대신 물어준 대위변제액도 1년사이 1백52%가 급증했다.

17일 신용보증기금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사고금액은 1조9천3백14억원으로 9월말 현재 보증잔액(특별보증 전환분포함) 12조4천7백52억원의 15.5%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보증사고금액은 7천3백31억원으로 보증잔액 11조1천5백69억원의 6.6%에 불과했었으나 1년사이 금액과 비율 모두 2배를 넘어섰다.

보증사고율은 지난 96년 한해동안 5.6%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 9월까지 6.6%로 높아진데 이어 작년말에는 10.8%, 올들어 9월까지는 15.5%를 기록하는 등 급등추세를 보이고 있다.신용보증기금은 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 등에 보증을 제공한 뒤 원금은 1개월, 이자는 2개월이상 상환이 연체될 경우 은행으로부터 사고발생 통지를 받아 가압류 등 채권회수 절차에 들어간다.

이처럼 보증제공 여신의 사고발생이 급증하면서 신용보증기금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도 지난9월까지 1조1천9백55억원으로 작년동기 4천7백51억원에 비해 무려1백52%가 늘어났다.;S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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