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각장애원인과 치료

입맛이 없거나 변했다고 느껴 질 때는 후각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사람이 느끼는 수많은 맛은 단맛·쓴맛·짠맛·신맛 등 네가지 기본 미각과 후각의 도움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후각장애는 냄새 맡는 기능이 감소 또는 소실 되는 것 외에 냄새 나는 물질이 없는데도 강한 냄새를 느끼는 환후각과 신경쇠약·임신 등 중추신경계 이상 흥분에 의한 후각과민, 특정한 냄새를전혀 맡을 수 없는 후맹 등으로 분류된다.

후각신경 이상에 의한 중추성 후각장애가 아닌 염증이나 비강구조 이상에 의한 후각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그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후각장애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진단해야좋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원인=30%가 부비동염(축농증)이나 비염 같은 염증성 질환과 코 내부 구조 이상으로 숨 쉬기가곤란해 나타나는 폐쇄성 후각장애다. 때로는 감기 등 감염 뒤 후각이상이 오는 데 이는 바이러스가 침범, 후각신경을 손상시키는 경우다.

이 밖에 머리부위 외상, 산업성 유해물질, 담배연기, 약물,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치료=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코뼈가 굽었거나, 축농증이나 물혹이 있거나, 비염이 심한 때는 수술로 치료 할 수 있고, 콧속 염증이나 감기가 원인 일 때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두부손상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후각신경이손상된 경우는 후각신경이 되살아 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3~6개월 가량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대구효성가톨릭병원 이비인후과 신승헌 교수·053-650-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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