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미래대학-'21C형 인재' 양성열기 후끈

대구미래대학에는 내일의 젊은 꿈을 펼칠 특색있는 학과들이 많다. 올해 3월 '종합우수대학' 및'5개 영역 전부문 우수대학'의 영예를 차지, 든든한 교육기반을 공증받았던 미래대학은 지난 5월교명 변경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대학'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창작기획과, 국제호텔쿠킹과, 애니메이션과 등 이색학과의 신설. 최근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창조적 글쓰기 학과'를 모델로 한 '창작기획과'는 기존의 문예창작과와는 성격이 다르다. 핵심은 창조적 글쓰기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 따라서 시.소설같은 문학적 글 보다 일기, 편지, 제품설명서, 각종 기획안, 성명서 등 실용적인 글쓰기에 더 무게를 둔다.

미술, 음악, 사진, 광고, 연예, 철학, 미학 등 다양한 학문적 접근이 필요한 만큼 다양성과 창의성의 시대인 21세기형 인재를 길러내는데 창작기획과가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것이 미국에서만 3백여개의 대학에서 이 과를 설치한 이유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과는 한마디로 '미녀와 마수' '뮬란'과 같은 만화영화 제작과 관련된 내용을 공부한다.종합적 응용예술로서 오락, 교육, 정서, 사회적 기능이 뛰어난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시장성과 잠재력을 고려할 때 가장 미래지향적인 학문 분야로 꼽힌다. 특히 일본문화 개방으로 인해 우리의애니메이션 시장이 잠식당할 위기에 처한 만큼 민족적 자존심을 지킨다는 측면에서도 애니메이션전문가 양성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 중 하나. 만화영화 이외에 카툰, 컴퓨터그래픽, 컴퓨터 애니메이션 등에 관련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제과 데코레이션과 역시 나날이 향상되어 가는 생활수준에 맞춰 단순한 제과.제빵 기술의 습득을넘어 창의성이 가미된 전문기능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대학은 또 기존의 학과도 명칭변경 및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21세기형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창업경영과'로 변신한 경영과. 창업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가지만이를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는 대학이 드문 현실을 감안하면 발상이 참신하다. 창업경영과는 자체교재개발 작업과 국내외 창업관련 교육프로그램 우수 대학.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세무회계정보과, 호텔관광과, 멀티미디어 정보과학과, 행정법률정보과, 컴퓨터 사이언스과, 디지털그래픽 디자인과, 패션.코스튬 디자인과 등 과명이 바뀐 학과는 물론,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등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지닌 학과들도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지금 캠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石珉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