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단돈 5천원?
연말을 앞두고 대백프라자갤러리가 연하장 및 선물용의 소품 판화들을 판매, 알뜰파 미술애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까지 이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화가 변종하씨, 김형근씨, 그리고 중광스님의 판화초대전에 곁들여 전시장 한 모퉁이에 마련된 연말연시 연하장 및 선물용 판화코너에는 국내 유명화가와조각가 등 20여명의 소품 판화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고작가인 이중섭, 장욱진, 이응로, 이만익, 문신 등을 비롯 조각가 최종태, 서양화가 이대원 황용엽 김형근씨, 한국화가 박대성 이왈종씨, 요즘 화단의 인기작가인 서양화가 사석원 황주리 안종연씨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1호크기정도인 판화작품들은 모두 가나아트 판화공방에서 프린트된것. 그림값이 한창 높았을때호당 1천만원이 넘었던 이중섭 장욱진 등 작고작가들의 판화 경우 작가사인과 에디션(찍어낸 작품수)이 없는 관계로 모두 장당 5천원씩, 현역작가들의 작품은 1만원에서 1만5천원선이다.액자에 넣어진 판화의 경우 작고작가작품이 4만~5만원선, 현역작가작품은 2~3호 정도 크기이며 4만5천~18만원선이다.
"판화보급을 위해 작가들이 원고료없이 작품을 내놓아 가격이 싸다"는 큐레이터 김태곤씨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연하장겸 선물을 하려거나 집안 장식을 하려는 여성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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